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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사회/제 14대 필라 한인회

필라 한인 묘지 조성과 대형비석 건립(제 14대 이오영 회장)

아래 비석은 1983년 제14대 필라 한인 회장(이오영)이 한민족의 얼과 정체성을 이민 후세에 남기기 위해 벨몬트 소재 라우레힐 한인 묘지 조성후에 세운 대형 기념 비석건립이다.

비석 디자인은 엄종렬 화백, 비문은 무명씨, 비석 뒷면엔 신태민 선생이 작시 하고 이정화박사(춘원 이광수 따님)이 영역하여 아민선생(신태민 선생의 부인)의 글씨로 이민 개척자의 시가 새겨져있다. 아래는 당시 비석 제막식 행사 순서 및 비석 조성 경과 보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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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묘비 제막식 광경

제 14대 필라델피아 한인회
비석 개막식 행사

1. 국민의례
가. 국기에 대한 경례
나. 묵념(이민 개척 선구자의 영령들을 위해)
다. 기도 (임택권 목사/연합교회)  
2. 연혁 소개: 한인묘지 조성 및 비석 건립 - 별지 
3. 회장 인사 : 제 14대 회장 이오영
           축사 : 제15대 당선 회장 신필균 
4. 내빈 격려사 ; 뉴욕 총영사관 최광식 영사
5. 기념시 낭독
가. 비석 건립에 부치는 글 - 신항식 이사
나. 비석에 실린 글- 신태민 선생 
6. 감사패 증정 - 이오영 회장
엄종렬, 신태민, 김아민, 백형무, 이정화, 한인연합교회, 개혁장로교회, 서재필기념재단. 뉴욕 민예사, 노인회, 한얼회 
7. 제막식 

8. 폐 회

한인 묘지 비석- 높이 13피트, 가로 10피트, 세로 3 1/2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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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석 전면


비석 뒷면에 새겨진 시

바다를 혜쳐
푸른꿈을 안고
낯선 이땅에 이른
한계례 1세들

서툰말과
익숙지 못한 풍습과
초기 이민들이 격어야 했던
수많은 아픔을
피와 땀으로 삭혀 가며
가꾸어 놓은
꽃피는 삶의 터전

그파란 개척의 땅을
후세에 물려주고
떠나시니

장하신 넋들이시여
여기 그 온갖 시름을 풀고
고이 잠드시라

1984년 한가위날
제 14대 필라델피아 한인회(회장 이오영) 세움  

글 돌샘 신태민
글씨 고요 김아민
비석 설계 엄종렬 화백

영역 시
Across the Sea
Carrying a dream
Those Peaple came
To the strange land

Customs and Language
Were unfamiliar
And hardships were
To follow.

To be endured
In blood and sweat,
So that their Children
May inherit a better soil.

Their turmoils are gone now
And their souls lie
Here in peace.

Dr. Jeong Wha Lee,  Translated

필라델피아 한인회 제 14대
한인 묘지 조성 연혁 및 묘지 비석 건립내역 

1. 한인 묘지 조성경위

1). 1979년 제 9대 (회장 송형수/사무총장 이오영)에서 필라 인근지역의 공동묘지들을 답사한 후에 교통이 좋고 유서 깊은 “West Laurel Hill Cemetery”(Belmont Ave, Beyond city Line)에 한인 묘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제1차 65기를 구입 하고 임기를 마침으로서 최초 한인 묘지 조성의 기초를 다졌다.

2). 1980년 12월 제10대 정학량 회장당시 한인 묘지 사업은 한인회와 별도 상설기구로 독립 분리하기로 이사회에 상정 결정하다.

이 결정을 근거로 임덕상 박사를 중심으로, 변영호, 송형수, 정학량, 이오영등이 모여 “Korean American Fund of Philadelphia"라는 이름으로 비영리 단체를 만들기로 하고 임덕상 박사를 이사장에 이오영을 사무총장에 위촉하고 당시 김원태 변호사로 하여금 주정부에 등록하였으나, 임덕상 박사의 갑작스러운 병환과 사망으로 이어져 사업의 진전을 보지 못하고 중단 하게 되었다.

3).묘지 확장및비석건립은 1983년, 이오영이  제 14대 회장에 출마하면서, 선거 공약의 하나로 지역 동포들에게 약속한 사항이다.

이오영회장은 선거 공약을 지키기 위하여 제 14대 가 출범 직후 부터 “한인 묘지 확장과 대형묘비 건립”을 추진하기로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한인 묘지 71기를 추가 구입 확장과 동시에 계속해서 한인 묘지단지에 대형 비석을 세워 후세들에게 민족의 얼과 뿌리를 찾는 이정표로 삼겠다는  의지하에 이를 범동포 차원으로 추진 하다. 

2. 대형 비석 건립 추진현황

1). 한인묘지는 장차 한인회에서 계속적인 사업으로 이곳을 민족의 얼을 되새기는 민족 공원으로 가꾸어서 정체성을 확립 하고,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 주어야한다는 신념하에 대형 비석건립 사업을 위한 “나문주 이사를 추진 위원장으로 하는 비석건림 추진 위원회”를 구성, 회장이 건립 기금으로 $3,000 + 부족액을 솔선해서 약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범동포 차원의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2). 비석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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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높이 13피트, 가로 10피트, 세로 3.5피트의 화강암
나. 비석 디자인 : 업종렬 화백
다. 묘비명 : “한국인의 묘소” : 공개 모집하여 결정, 응모자가 본인이름을 밝히는 것을 원하지 않아 무명씨로 처리됨.
라. 비석 뒤에 시 : 돌샘 신태민 선생 (전 경향신문 부사장)
마. 비석 뒤의 시의 필체 : 고요 김아민(신태민 선생의 부인)
바. 시를 영역하신 분: 이정화 박사(춘원 이광수의 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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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석 뒷면

4). 건립기금 조달

* 건립 자금 = 묘지 분양 이익금 + 모금
가. 묘지 분양 이익금: $ 4,700(제 9대 및 14대 포함)
나. 모금액 $21,230.(현황은 별지 헌금자 명단 참조)

3. 수입 총액 $25,830. 

4. 지출현황

가. 비석대금 $26,000.
나. 경상비 $4,050
-추진위원 회의 비: $675
-광고 및 인쇄비: 1,675.
-설계 및 행정: 400
-감사패: $800
-기타: $500

5. 총비용 $30,050 

6). 약정 미수금 $7,500
미수금으로 인한 부족액 $4,220.-
이오영 회장 약정금 및 충당금- 약정금 $3,000+ 부족액($4,220)= $7,220 부담
 

7) 수고 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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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건립식을 마치고(좌로부터 이상익식품협회장, 이석우 전이사장, 신태민 전 경향신문사 부사장, 신필균 15대 회장 당선자, 정창교 전 로간 한인회장, 최주환 사무총장, 이오영회장, 최광식 영사, 지흥건 15대 사무총장 내정자)

건립 추진위원장 나문주 
위원 제15대 회장 신필균 / 이사장 이규선 / 사무총장 최규환

PS: Behind Story-비석 건립 모금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인천 시와 필라시의회와 자매결연을 갖게 되어 필라를 방문한 김찬희 인천 시장을 비롯한 인천시관계자들이 방문을 환영하는 윌슨 굳 필라시장 초청 만찬이있게 된다.
여기에 한인측 Leader들 초청과정에서 많은 전직 회장들이 누락된데 반발한 몇분의 전직 회장들의 분노로 나문주 비석 추진 위원장의 운신의 폭이 좁아짐을 호소하며 좌절감을 나타내어 건립이 중도 포기 될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이오영과 최주환 사무총장은 긴급 위원회 모임을 소집 하여 제 14대 책임 하에 비석건립추진을 재확인하고 부족금이 발생하면 제 14대 이오영 회장 개인이 약정금과 함께책임지는 조건으로 제 14대 임기와 관계없이 건립을 완성하기로 제 15대 회장단과 합의를 거쳐 건립 추진을 강력히 밀어 부치기로 했다.
결국 약정금 입금에 자질이 왔으며 부족액은 약속대로 이오영 제 14대 회장이 충당하여 추석을 맞이하는 날 제막식을 갖게 되었다.

 1984년 12월,   제 14대 필라델피아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