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백회 달라스 총회 2011년 2월 25일
미주 총연 회장 선거에 임하는 한백회 입장에 대한
회장 “인사 및 기조연설”
존경하는 한백회 회원 여러분 !
그간도 안녕 하셨습니까? 그리고 반갑습니다.
오늘 이렇게 미주 원근 각지에서 이곳 달라스 회의에 많은 인원이 참석 하신 열정어린 한백회에 회원 여러분에게 심심한 감사와 경의를 드립니다. 특별히 오늘 행사 준비 위원장으로 수고 해주신 김범중 회장님과 국승구 간사장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헬렌 장 중남부 연합회장님이하 박순아 달라스 한인회장과 안영호 북텍사스 한인회장님의 따뜻한 환대와 협조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한백회 회원 여러분!
저는 오늘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마 한백회회원 여러분도 저와 다를바가 없을겁니다.
그 이유는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총 회장 출마 후보 예정자 두 명 모두가 우리 한백회 회원인 상황에서 우리의 입장을 어떻게 정립해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선거는 어느 한쪽이 이기고 다른 한쪽은 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미주 총연 선거에서 경선은, 이기고 진자가 나름대로 말할 수 없는 고통과 막대한 피해를 수반하게 됩니다.
이고에 오기 전에 유선으로 어떤 분은 이렇게 제의 합니다.
두 후보가 같은 회원이니 경선을 피하고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후보 본인들은 물론 한백회를 위해서도 가장 현명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총회장 경선의 의미는 후보 모두에게 막대한 금전, 시간, 정력 등을 소비하며 피나는 한판 승부의 결전을 의미하며, 그 결과 한사람은 패배자로 또 한사람은 승자로 남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 승자의 기쁨도 잠시 상처뿐인 영광을 안게 됩니다. 이러한 가슴 아픈 상황을 후보들에게 안겨 주는 것은 결코 한백회가 바라는 바가 아닙니다. 저로서는 두 후보 예정자에게 같은 한백회 회원으로서 경선을 피하고 단일 협상을 강력히 권합니다. 만약 두 후보 예정자들이 단일 후보 협상의 용의가 있다면 회장인 저로서 언제든지 기꺼이 앞장서겠습니다. 이제 단일 후보의 선택은 어디까지나 두 후보의 몫입니다.
또 어떤 분은 조심스럽게 이렇게 조언 합니다.
특정 후보추대를 하지 말고 경선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집행부가 골치 아픈 일에서 벗어 날 수 있다고 충고 합니다.
그러나 이일은 여러분이 지난 두 번에 걸친 회의에서 한백회의 공식의견으로 결정해 놓은 사항임으로 골치 아프다고 피해 갈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한백회는 결정된 사항에 대해 집행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문제는 어디까지나 여러분이 함께 고민 하고 결정 해야 합니다.
또 어떤 회원께서는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만약에 단일 후보가 여의치 않으면, 한백회의 기본 방침대로 한 후보를 공식 후보로 결정 모두가 힘을 합하여 한백회의 운명을 걸고 강력히 밀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어차피 경선의 속성상 같은 회원끼리의 대결은 어떤 형태의 경선을 치르던 후유증의 우려는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한백회의 “위상과 정체성 확립”의 측면에서 볼 때 공식적인 한 후보 선택의 아픔은 한 번의 아픔으로 끝날 수 있지만, 그대로 한백회 회원끼리 경선을 방치하는 것은 선거 후유증으로 보이지 않는 분열이란 고질병을 한백회 내에 영구 고착 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 또한 한백회가 바라는 바가 아닙니다.
따라서 한백회가 당장은 뼈를 깎는 아픔과 진통이 뒤 따르더라도 한백회의 위상과 정체성 유지에 부합하는 방안에 충실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한백회를 사랑하시는 회원 여러분!
우리가 각자 입장을 최종 정리하기 전에 한 번 더 왜 우리가 우리스스로의 친목을 넘어 이번 총연 회장 선거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 한 이유에 대해 다시한번 음미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거기에 우리의 답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임의 구성원은 전 현직 지역회장으로 자연히 총연 관심에 대한 본능적 잠재의식이 있는 것이며, 그간 총연 회장 선거를 지켜보면서 때 마다 화두에 올라와 우리의 얼굴을 붉히게 했던 여러분이 잘알고계시는 일연의 불건전한 선거풍토 개선의 필요선에 동감 하면서 “이를 시정” 할 수 있는 “선거 정풍 운동”을 우리 모두 염원하며 고민 해 왔습니다.
그러기위해선 제 1단계로 개혁의 강력한의지와 모든 면에서 자유로운 능력있는 인사가 회장에 당선 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바 있습니다. 이런 강력한 회원들의 염원은 지난 라스베이거스 와 켄사스에 모임을 갖게 했으며(라스베이거스 모임에서는 미 한국 참전 용사 후원 행사를 후원 참가하기도 함) 2차에 걸친 회의에서 밤이 지새도록 고뇌에 찬 숙의 끝에 얻은 결론은 이번만은 “한백회가 더이상 총연에 방관자의 입장을 초월 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입장으로 전환하여 그 염원을 이룩할 적임 인물을 발굴 추천”한 후 우리 함께 힘을 모아 “돈 안 쓰고 당선될 수 있는 올바른 총연 선거 풍토 개혁”에 앞장 설 것을 결의한바 있습니다.
현명하신 그리고 정의감이 넘치는 회원여러분 !
우리는 이 결의를 오늘 실천에 옮기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번 후보 예정자 두분 모두 우리 회원이고 회원 각자의 개인 사정이 두 후보예정자와 얽히고 설킨 관계로 입장이 곤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여러분에게 e-서신으로 한백회의 공식 의견이 정립 될 때 까지 가능한 특정 후보를 엔 도스 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 드린바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후보는 물론 우리 한백회원 스스로 예기치 않는 큰 상처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었습니다.
지금 우리 회원 모두는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한 후보를 선택하여 선거 풍토 개혁의 기수로 삼아야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오늘 저녁 존경하는 두 후보 예정자에게 한백회 회장단의 공식 질문에 이어 후보예정자 들의 모두 발언을 듣고, 회원들의 자유 질의 응답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시간을 통하여 두 후보에 대해 보다 정확히 파악하셔서 한분의 한 백회공식 후보로 결정하시는데 참고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마지막 선택은 회원 여러분의 몫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한백회로 다져온 굳건한 우정과 신의를 바탕으로 우리 모임의 응집력을 발휘 할 때가 온 것입니다.
부탁드리옵기는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성숙하고 노련한 지역 한인회장 출신모임답게 서로의 감정을 자제하고 넓은 도량과 지혜로 이번 회의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한분의 공식후보가 확정되면 지금까지 누구를 선호 했던, “결정에 승복”한다는 대의 정신으로 그 후보가 누구이던 확정된 공식 후보를 우리 모두는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강력하게 밀어 당선시키는데 함께 일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그것이 소속해 있는 단체의 회원으로서의 의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한백회를 사랑하시는 회원 여러분!
이번 우리들의 회의는 우리의 본의와는 관계없이 미주 총연의 많은 회원들의 관심 속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오해의 시각으로 보거나 우리의 참뜻을 왜곡 모함하려 드는 측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한백회가 선봉에서서 순수하게 일으키는 이번 총연 선거 풍토 개혁을 위한 정풍운동이 어느특정인을 비방하거나 배척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고 미주 한인 구심 대표 단체로 참신하게 거듭나는 총연을 위하여 일으킨 다는 운동의 참뜻을 미주 전역의 모든 총연 회원들에게 까지 올바르게 확산되기를 바라며, 이운동이 반듯이 성공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이번 선거 개혁을 위한 정풍운동이 실패한다면, 아마도 우리 모두가 바라는 총연의 선거 개혁운동의 무브 멘트는 당분간 요원해 질 수도 있다는 것을 감히 말씀 드리면서 우리 함께 승리할 수 있도록 강력한 단합과 지혜로운 결딴을 다시 한 번 호소 드리면서 회장 인사와 기조연설에 가늠할 가합니다. 감사합니다.
한백회 회장 이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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