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년 사
*본 인사는 신묘년(2011) 새해에 국민일보의 요청으로 작성한 동포 들에게 들이는 인사문입니다.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지난 경인년이 역사의 뒤안길로 바쁘게 사라지고, 이제 희망찬 신묘년이 새롭게 밝아 왔습니다. 지난해 후반기 동포 사회는 물론 전 세계가 경제의 불황속에서 어려운해를 보내고 있는중 전세계의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었던 “북의 천안 함 어뢰 공격 과 연평도 포탄 공격 등의 만 행적 도발”로 6.25 남침 이후 한반도가 최대의 전쟁 위기에 쳐하게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높아지고, 국내외의 동포들은 북에 도발에 대해 더 이상 인내의 관용을 베푸는 어리석은 일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의식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만, 우리는 북의 이와같은 야만적인 만행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아픔을 곱씹으면서도,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인간이기에 매년 송구영신의 길목에서 항상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늘 새해엔 후회 없는 새해이기를 기대하며 맞이합니다.
그리고 평소엔 생활에 바쁘다는 핑계로 소식 전하지 못하여 미안한 마음으로 늘 마음속 깊은 곳에 간직하고 있던 선후배 그리고 고마우신 분들의 얼굴들을 떠올리며 이젠 소식좀 전하며 살아야겠다면 서도 그렇지 못한 후회의 연속인 세월들이었습니다. 마침 이번엔 지면을 통해 신년인사를 드리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 합니다.
1) 새해엔 동포사회에 경기 회복으로 훈훈하고 넉넉한 동포 사회가 되기를 기원 합니다.
지난 몇 년간 지속되는 불경기로 인한 침체된 경제의 불안 속에서 하루 속히 벗어나게 되기를 기원하면서, 아울러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지금까지 언론의 소명의식 하나로 동포 언론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 가시는 매일일보 홍진수 사장님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들의 높은 공익 의식과 노고에 필라 동포의 한사람으로 무한한 감사와 격려를 보내 드립니다.
2) 새해엔 조국의 평화와 안전을 기원합니다.
마치 같은 민족이기를 포기한 듯 한 북한의 지속적인 만행을 보면서 답답함을 넘어 분노를 갔게 합니다. 새해엔 이들이 이성을 되찾아 순수 한 민족의 일원으로 돌아오길 기대하며 하루 속히 천안 함과 연평도 공격 도발행위에 대해 민족과 희생자 앞에 속죄 하는 마음으로 진심어린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해야 하며, 우리 정부도 북한의 재도발 땐 보다 강력한 응징으로 그들의 적화 통일의 꿈이 망상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일깨워 줄 수 있는 확실한 보복 결행의 국방력과 의지를 새롭게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3) 이민의 나라인 이 땅위에 한민족 시대를 열어갈 확실한 바탕을 마련 해가야 합니다.
우리 모두 지혜와 힘을 모으는 새해이기를 바랍니다. 목적도 중요하지만 목적을 이루기 위한 기초가 잘못 되어서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습니다. 동포 사회에 통용될 수 있는 “도덕을 바탕으로 보편타당한 원칙과 정의”가 통하는 건전한 동포 사회 분위기 조성으로 우리 후대에게 한민족 시대의 주역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노력을 우리모두 해나가야 될 줄 압니다.
다행히 지난 한해 한인 단체들은 나름대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흔적들을 보면서 먼저 한인 사회에 관여 했던 한사람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이번 필라 한인회가 지난 수년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동포사회의 구심점으로 활성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모여 주어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모쪼록 밝아 오는 신 묘년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모든 동포 가정과 사업위에 충만 하시어 경제가 회복되고 행복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리면서 신년 인사에 가늠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월 1, 새해(신묘)를 맞이하여
전(제14대) 필라 한인회장
전(제19대)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장 이오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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