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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영의 글과 발언대

필라델피아 “종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에 부쳐

필라델피아 종군 위안부 기림비건립에 부쳐

                                                                          미주희망포럼 대표   이오영
                                                            
전미주 한인회 총연합회장                                                                

얼마전 뉴져지 지역 공원에 건립된  일제 강점기의 종군 위안부 기림비 필라지역 일본인들이 인터넷을 통하여 백악관에  철거를 상신한 파렴치한 행위에  대응하여  미주희망포럼을 비롯하여 뜻있는 인사들이 이의 부당함을 같은 방법으로 백악관에 탄원하도록 범동포적 캠패인을 버렸으나  탄원 마감 기일이 너무 촉박하여 일본인들의 청원 보다 적은 수로 집계되어 정보력과 단결력이 필요 하다는 교훈을 얻고  이를 만회하기 위하여 필라지역에 종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추진 하자는 여론이 동포사회에 싻트기 시작했다.

필라 한국일보(사장 안병민) 이번 분위기를 주도하여 동포사회를 집결시키는 역활을 톡톡히 해냈다.

한국일보는  사고를 통하여 기림비 건립 10 모금운동  7 부터 8 말까지 전개하고  자체신문에  참가자의 명단과 모금현항을 일일히 공개  보도 하여 필라 뉴져지 일대 동포사회에 크게 호응을 받고 공감대 형성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모금 운동은 누구든 10불이상의 헌금은 고사했다.

기림비건립은 몇몇독지가의 성금으로도 가능할 있으나  궂이 10불이상 사양한 것은 범동포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그결과 한국일보의 8 보도한바에 의하면 이번 모금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동포의 수는 8 말현재로  1,000명이고 금액은 $10,000 라했다. 비록 모금된 총액은 적을 수있다 그러나 그돈에 실린 동포들의 마음은 무엇과 바꿀수 없을 만큼 소중하고 크다. 필라  동포사회는 이렇게 단합할 있다는데 모두 놀랐다.
 
이모금운동은 위안부 기림비를 통하여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자는결의와  애국심을 다시한번 확인 시켜 주었고,   동포사회에  뜻있는 일엔 언제든 힘을 결집할수 있다는 확신을  주기도했다.

 한국일보는 모금운동을 시작 하면서 모금액전액을  필라델피아 한인회 기림비 건립 추진위원회에 인계하겠다는 것과 추진위원회는 범동포적으로 각계각층의 대변자가 10-15 정도 폭넓게 포함되어야  함도 분명히 했다. 이는  언론기관과 봉사기관의 업무 한계와 책임을 명시한 뜻으로 너무나 당연한 조치이기도 하다.

한국일보의 선언적 모금운동으로 기림비의 견적도  없이 시작된 모금이었기에 모금된 돈이 기림비 건립에 충분한지 모자라는지는 아직 알수 없으나 어째튼  이번 모금한 성금은 기림비 건립에 중추역활을 것이란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기림비의 건립 시작부터 완성까지 몇사람의 아집에 의해  추진될것이 아니라 이번 모금에 참여한  1000여명의 순수한 동포들의 뜻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것이 동포들의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필라동포들은  모금운동에 참여한 모든이들은 물론  미처 참여하지못한 동포들의 뜻까지도  대신 기림비에 담아줄  범동포적 건립위원회가 구성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한인회의 통상적인 봉사를 위해 종종행하고 있는 변칙이나 약식 의결 절차로  법적 요건만 갖추려는 형식적인 차원과는 달라야 한다는 말이다.

기림비건립의 기본 목적은 일제 강점기에 성노예로 끌려 갖던 지금은 유명을 달리하시거나 극소수의 생존하고 계신 할머님들의 한맺힌 유린된 인권을 온세상에 알려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고 다시는 우리민족사뿐아니라 지구상에  이런 만행이 재발되지 말아야  한다는 다부진 결의를 남겨 놓기 위한것이다.

따라서 기림비에 담겨질 비문과 건립 장소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물론 비문에는  한글과 영어로 새겨져야  한인은 물로 외국인도 읽을수 있도록해야  하지만 내용은 간결하고 설립목적의 의미를 담아야 할것이다. 장소는  먼훗날 소유주가  바뀌어 기림비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 지는  개인 소유의 땅을 피하고  홍보를위해서도 외국인이 많이 왕래하는 100 앞을 내다 보는 안목에서 유명 공원이나, 펜스랜딩, 6.25참전 용사비등을 물색하는데 총력을 집중해야  할것이다.

필라동포들은  한국일보가 추진해오던 모금운동을  마친지도  벌써 한달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한인회의 침묵에 안타까워 하고 있다.
동포들은 한국일보가 모금을 추진하는 동안 한인회가 기림비 건립을 위해  범동포적인 폭넓은 건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되기를 바라고 있었으며, 지금쯤은  기림비 건립에 필요한, 건립장소, 견적(2-3군데), 모형, 비문내용, 그리고 만약 부족금이 생긴다면 대쳐방안 공개 토론하는 공청회를 개최하여 각계각층의  의견을 집약하는 과정을 거쳐 세부 수립계획이 수립되고,  그일정 진행에 따라 한국일보에  모금액  인계를 요청하는 가시적인 활동을 기대하고 있는 동포들은 기대하고 있는것이다.

한국일보의 기림비 모금 운동을 통하여 모처럼 이루어진 동포사회의 단합된 분위기는  어떤이유에서 절대 희석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필자가 당부하고 싶은 것이다.